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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하천으로 추락한 차량 속 운전자, 용감한 시민 3명이 구했다

  • 기사입력 : 2013-06-25
  •   

  • [리포트]

    아침 출근시간.

    좌회전하려던 차량이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하천으로 추락합니다.

    차량은 뒤집혀진 상태로
    4미터 아래 하천에 떨어졌습니다.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다급한 상황.

    바로 그때 시민들이
    곧바로 뛰어내려갔습니다.

    <인터뷰/정원이/창원시 팔용동>
    "(차에)물이 차니까 창문을 깨서
    구조하는 것은 무리겠다. 중단을 하고 옆에 계신분하고"

    운전자의 머리가
    바닥으로 향한 상태에서
    물이 차량 내부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차량 엔진이 충격으로 과열돼
    불이 날 수도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위험을 무릅쓰며
    탑승자를 끌어냈고
    119구조대가 도착한 뒤에는
    힘을 합쳐 운전자도 끌어냈습니다.

    운전자를 끌어내자마자, 차량은
    연기가 피어오르며 불이 붙었습니다.

    <인터뷰/김성일/창원시 팔용동>
    "지금도 아찔합니다. 마음이 짠하고.
    다행히 크게 안다치셨다고 하니까 정말
    도와드린 입장에서 뿌듯하고."

    구조에 나선 시민은
    정원이씨와 김성일씨, 김원영씨 등 3명.

    모두 출근길의
    평범한 직장인들이었습니다.

    <인터뷰/채준식/창원소방서 구조대>
    "엔진과열로 차량화재 위험까지 있었으며
    전복된 차량내에 물이 들어와 노부부가 익사할 수 있는
    매우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사고를 당한 사람들은 66살 A씨 부부로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31%로 나왔습니다.

    경남신문 김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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