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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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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처녀와 동거 `유부남 들통` 빌린돈 안갚고 도주

  • 기사입력 : 2003-11-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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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동부경찰서는 17일 20대 미혼녀에게 결혼하겠다고 속여 동거해오면
    서 사업자금 명목으로 7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혼인빙자간음 및 사기)로
    양모(30·회사원·주거부정)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2001년 4월께 이벤트 사업을 경영하던중 한모
    (27·여·은행원)씨에게 결혼을 하겠다고 속인 후 지난해 5월께까지 1년여
    동안 동거하면서 사업자금 명목으로 한씨로부터 41차례에 걸쳐 7천300여만
    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두 자녀를 둔 유부남이란 사실을 숨기고 동거하다 한씨에게 들통
    나자 달아났다가 지난 14일 경찰의 검문에서 체포됐다. 김호철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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