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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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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여성 팬티스타킹만 훔친 대학생

  • 기사입력 : 2003-1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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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중부경찰서는 12일 상습적으로 여성용 속옷을 훔쳐온 혐의(주거침입
    및 절도)로 모대학 1학년생 정모(19·창원시 외동)군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은 이날 0시30분께 창원시 중앙동 김모(21·여)씨 집
    에 몰래 들어가 빨래건조대에 걸려 있던 여자용 망사 팬티스타킹 1점을 훔
    치는 등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팬티스타킹만 100여점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정군은 빨래건조대 위에 있는 팬티와 브레지어 등은 그대
    로 두고 팬티스타킹만 골라 훔쳐왔으며 자신의 방안 옷장에 정리,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정군은 이날 팬티스타킹을 훔쳐 나오다 인근을 돌던 순찰차를 보고 지레
    겁을 먹어 도망가다가 이를 수상히 여겨 검문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권
    경훈기자 hoon519@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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