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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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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내연녀 변심에 흉기위협 나체촬영 3천만원 갈취

  • 기사입력 : 2004-0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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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경찰서는 13일 변심한 내연녀를 흉기로 위협, 강제로 옷을 벗겨 나체
    사진을 촬영한 후 3천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성폭력 등)로 김모(49)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10시께 3년전부터 사귀던 내연녀
    인 강모(43)씨가 살고 있는 진주시 금산면 한 아파트에 찾아가 얘기를 나누
    던 중 강씨가 『다른 남자와 결혼해야 하니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 흉기
    로 강씨를 위협해 빌려간 돈과 위자료 등 3천만원을 달라고 협박해 차용증
    을 강제로 쓰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김씨는 지난달 중순께 강씨가 돈을 주지 않자 진주시 봉곡동 한 여
    관에 불러내 흉기로 위협, 나체사진을 촬영한 뒤 『사진을 시내에 뿌리겠
    다』고 협박해 3천만원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진주=안진우기
    자 arsena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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