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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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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기공 `우승 조립`

  • 기사입력 : 2004-01-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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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기계공고 축구팀이 전국 고교 풋살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전남 순천에서 벌어진 대회에서 창원기공은 서울 중동고를 7-5로 격
    파,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전국 8개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창원기공은 순천고를 8-3으로 누르
    고 호쾌하게 출발했다.

    손 쉽게 준결승에 오른 창원기공은 그러나 지난 해 무학기 축구대회 4강
    진출팀인 서울 광문고 앞에서 16강 탈락의 뼈 아픈 기억 때문인지 긴장하
    기 시작했다.

    한 판 자존심 대결. 경기내내 팽팽한 접전을 벌인 창원기공은 어렵사리
    7-5 신승을 거뒀고, 박말봉 감독은 결승에 진출한 선수들에게 「정신 무
    장」을 지시했다.

    마음을 굳게 다지고 나선 선수들은 전국 최강의 멤버들로 구성된 서울 중
    동고를 만났지만 전반을 5-0으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그러나 문제는 체력이었다. 3일 연속된 경기로 창원기공 선수들의 체력
    이 바닥나자 중동고는 이 틈을 노렸다는 듯 5-4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당황한 창원기공은 다시 전력을 가다듬었고, 결국 2연패의 영광을 안았
    다.

    한편 이번 대회기간동안 11골을 작렬한 송민화(3년)는 득점왕을, 김동화
    (3년)는 MVP를, 박휘철(3년)은 골키퍼 상 등을 휩쓸었다.

    지도자상을 수상한 박 감독은 『강호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해 더할나
    위 없이 기쁘다』며 『내년 대회에서도 반드시 우승해 대회 3연패를 기록하
    겠다』고 자신했다. 진정은기자 dalya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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