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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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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고속도 빙판길 차 추락사고 목격 예비역중대원들 긴급구조 화제

  • 기사입력 : 2004-03-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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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도부대 합천대대 소속 예비군 중대장과 대원들이 고속도로 빙판길을 달
    리던 차량의 사고현장을 목격, 긴급한 대처로 인명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
    게 알려졌다.

    지난 3일 오후 5시30분께 합천군 가야면 성기리 88고속도로 성기대교에
    서 대구쪽으로 달리던 코란도 승용차가 결빙된 도로면에 미끄러지면서 다리
    양측난간을 지그재그로 들이받은 후 30m 아래로 추락했다.

    이때 마침 인근에서 진지보강작업중이던 파도부대 합천대대 소속 가야중
    대장 이필우(48)씨와 대원 5명이 이 장면을 목격하게 됐다.

    이들은 신속히 119에 신고했다. 현장으로 달려가보니 차에 탔던 2명이 크
    게 다쳐 피투성이가 된 채 의식을 잃고 있었고 차량은 떨어질 때의 충격으
    로 불타고 있었다. 부상자들을 드러내 지혈조치와 외투 등으로 보온조치를
    한 후 신고받고 도착한 119(가조파출소)편으로 병원에 후송했다.

    운전자 최모(47. 대구시)씨는 다리가 골절되고, 동승했던 김모(58)씨는
    내장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으나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조희구(37) 소방교는 『위급한 상황이었으나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생명을
    건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거창·합천=우영흠기자 wooy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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