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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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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셋방구경 방문해 상습절도, 주인 눈 피해 금품등 슬쩍

  • 기사입력 : 2004-05-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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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동부경찰서는 7일 셋방을 구한다고 속여 가정집에 들어가 상습적으
    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37·무직·마산시 구암동)씨에 대
    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6일 낮12시20분께 마산시 합성동에서 셋방
    을 내놓는다는 벽보를 보고 오모(42·주부)씨의 집을 찾아가 `물을 달
    라`고 말해 오씨가 물을 가지러 간 틈을 이용, 화장대에 놓인 귀걸이, 팔
    찌 등 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같은 방법
    으로 이 일대를 돌며 3차례에 걸쳐 13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김씨는 `방의 크기를 재야 되니 줄자를 달라`, `집주인과 전화
    를 해야겠다`는 등의 말들로 주인의 시선을 돌린 후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
    났다. 김호철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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