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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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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무속인 카드 빌려 억대 가로채

  • 기사입력 : 2004-06-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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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자짓는 비용을 대주면 복이 온다고 속여 타인의 신용카드를 빌려 1억3
    천여만원을 사용하고 갚지 않은 무속인이 결국 교도소행.

     창원지검 형사제3부 정용수검사는 4일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를 빌려 1억3
    천여만원을 사용하고 갚지 않은 고모(36·여·충북 제천시 송학면)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검찰에 따르면 무속인인 고씨는 지난 2002년 9월 김해시 삼방동 자신이
    운영하는 점집에서 남모씨로부터 신용카드 4장을 빌려 같은해 12월까지 7천
    800여만원을 사용하고 갚지 않은 혐의다. 또 같은 시기 또 다른 남모씨로부
    터 신용카드 또는 현금을 빌리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신용불량자인 고씨는 자신의 점집에 찾아온 남씨 등을 상대
    로 “암자를 짓는데 투자하지 않더라도 신용카드를 빌려주면 복이 돼 돌아
    오며 조금만 사용하고 갚아주겠다”고 속여 이같은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
    로 드러났다.

    김명현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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