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택시 타고가던 택시기사 "둘러간다" 시비 `주먹질`
- 기사입력 : 2004-06-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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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를 탄 다른 택시운전사가 목적지로 바로 가지 않고 둘러간다는 이유
로 시비가 붙어 경찰행.
창원중부경찰서는 8일 평소 자신이 다니는 길로 가지않는다는 이유로 시
비가 붙어 서로 폭행한 혐의로 손님으로 탄 택시운전사 김모(43·창원시 중
앙동)씨와 이모(39·택시기사. 창원시 도계동)씨를 각각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같은날 새벽 2시께 창원시 반지동 반송로에서 이씨
가 운전하던 택시에 승차해 상남동 방향으로 가던 중 자신이 평소 다니는
길로 가지않고 다른 코스로 가자, 이에 격분 이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이씨
도 이에 대항해 팔꿈치로 때리는 등 서로 폭행을 가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비번인 7일 저녁 음주단속에 적발, 우울한 기분을
달래기 위해 술한잔 더하려다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로 같은 업종에 몸담고 있다보니 오해가 있을 수 있다"며 "두
사람이 원만히 합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승균기자 july9t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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