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 경남신문 >
  • 글자크기글자사이즈키우기글자크기 작게 프린트 메일보내기

[영상뉴스] 지역아동센터, 폭염에 신음

  • 기사입력 : 2013-08-01
  •   
  • <리포트>
     김해의 한 지역아동센터
     내부온도는 32도.
     바깥기온과 차이가 없습니다.
     선풍기를 틀고
     창문과 정문을 모두 열어놓았지만
     아이들이 흘리는 땀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지역아동센터 아동>
    "더워서 찜통, 놀기가 싫어요.
    (왜요?) 더우니까."
     또 다른 지역아동센터도
     사정은 마찬가지.
     에어컨은
     멈춰있습니다.
     <인터뷰/지역아동센터장>
    "누진세때문에 전기세가 워낙 많이 나오니까"
     저소득층의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
     여름나기가 괴롭습니다.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지만
     급식비 등 운영비를 제외하면
     냉방비를 부담하기는 역부족입니다.
     이러다보니 대부분 후원금에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곽흥권 /창원좋은이웃지역아동센터>
    "법인에서 운영하다보니까 어느정도 후원금이 조금 확보가 되고요.
    기업체에서 조금씩 후원을 해주고 있어서
    그 부분을 충당하고 있어서 에어컨을 틀수 있는 것이거든요."
     하지만 지역아동센터는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 대부분
     후원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게다가 2년미만 시설은 정부의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사정은
     더욱 열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김영실/경남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
     "어려운 가정에 있는 아이들이 센터에 와서까지
     비교가 된다면 이것은 가슴아픈 일이죠.
     어떻게 이것을 대표나 시설장이
     개인적으로 자부담해서 언제까지 해결할수 있겠습니까"
     
     연일 계속되는 폭염속에
     아이들이 지역아동센터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8시간.
     관계기관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경남신문 김용훈입니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