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8월 24일 (토)
전체메뉴

[올빼미]로또 당첨 허풍 마산~서울 택시로 오가

  • 기사입력 : 2004-07-14 00:00:00
  •   
  •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돼 인생역전의 주인공처럼 행세한 노숙자 때문에 애
    꿎은 택시기사만 허탕.

     마산중부경찰서는 13일 회차가 다른 당첨번호가 기재된 로또 복권을 미끼
    로 택시비를 결제하지 않은 혐의(사기)로 주모(46·무직·주거부정)씨
    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 13일 오전 11시께 마산시 교방동 Y약국 앞에
    서 김모(48)씨가 운전하는 경남 13바 27XX호 개인택시에 승차한 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을 경유, 다시 마산으로 왕복운행한 택시
    비 50만원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주씨는 73회 로또 복권 당첨번호를 74회 로또 복권 구매
    자용 카드로 옮겨 기재한 뒤 이를 김씨 및 국민은행 직원들에게 과시하다
    거짓이 들통난 것으로 밝혀졌다.

     택시기사 김씨는 “나보다 어렵게 사는 노숙자에게 그냥 하루 봉사한 것
    이라 생각하겠다”며 경찰서 문을 나서기도.

    갈태웅기자 tukal@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