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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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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휴대폰 주인 친지에 전화 돈 가로채

  • 기사입력 : 2004-10-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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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훔친 휴대폰에 저장된 사람들에게 휴대폰 주인을 가장해 급히 돈을 보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입급된 돈을 가로챈 간 큰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 중부경찰서는 4일 길에 쓰러진 취객들의 휴대폰을 훔쳐 휴대폰 목록에 입력된 사람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입금된 돈을 가로챈 혐의(특수절도)로 안모(16·주거부정)군을 구속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김모(16·김해시 진영읍)양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전모(16). 김모(16). 박모(16)군 등 3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향 친구인 이들은 지난 8월 6일 새벽 3시께 창원시 명서동 명곡로터리 인근 길가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안모(40·마산시 양덕동)씨의 호주머니에서 휴대폰을 훔친 뒤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이모(38·회사원)씨에게 “친구. 전화받을 상황이 못되네. 50만원만 급히 송금 바라네”라는 문자를 보내 돈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최근 두달 동안 3차례에 걸쳐 휴대폰 3개(100만원 상당)를 훔치고 13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최승균기자 july9t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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