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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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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타내려 운전자 바꿔치기

  • 기사입력 : 2004-10-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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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의 차로 여자친구가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탈 수 없게 되자 자신이 사고를 낸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타려던 30대가 구속됐다.

      김해경찰서는 8일 자신이 교통사고를 낸 것처럼 허위 신고한 후 보험회사를 상대로 보험금을 청구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등)로 이모(32·김해시 한림면)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여자친구인 주모(24)씨가 지난 6월18일 새벽 2시5분께 김해시 진영읍 진영리 대흥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운전부주의로 가로등과 담벽을 충격하고 도주한 후 자신이 운전했다며 허위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자신의 차량이 가족한정 특약 보험에 가입돼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되자 자신이 운전한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타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유리창 등에 여자 머리카락이 많은 점 등을 수상히 여겨 국과수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하고. 도로교통안전공단에 공학분석을 의뢰해 운전자가 뒤바뀐 것을 밝혀내고 이씨를 구속했다.

    김해=차상호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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