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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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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투견 28마리 처리 난감

  • 기사입력 : 2004-11-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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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이 증거물로 확보한 투견도박용 개를 경찰서에 데려올 수도. 유치장에 입감할 수도 없어 처리문제를 놓고 골머리.

      진주경찰서는 26일 새벽 3시께 진주시 지수면 청원리 폐쇄된 한 공장 마당에서 투견도박을 하던 이모(45). 박모(35)씨 39명을 긴급체포했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을 덮친 경찰은 공장 마당에서 도박에 사용된 투견 28마리를 증거물(?)로 확보했다.
    그러나 경찰은 사나운 투견용 개를 섣불리 경찰서로 데려올 수 없어 현장에 경찰관을 배치. 개를 보호하다 이날 오후 한 경찰관이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이 운영하는 개 사육장으로 옮겨 이들을 보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투견을 사육장에 맡겨둔 상태지만 28마리 개들의 하루 사료비 등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걱정이다”며 “도박에 사용된 증거물인 만큼 검사의 지휘를 받아 처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진주=안진우기자 arsena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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