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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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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울산 이전하면 부산캠퍼스는 연구단지로"

  • 기사입력 : 2005-02-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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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동문, 울산이전 반발 서명운동


        한국해양대가 울산으로 이전할 경우 부산 영도구 동삼동 캠퍼스부지를 해양수산 특성화 연구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해양대 부산·울산 캠퍼스 추진 기본계획에 따르면 2010년께 울산캠퍼스가 완성되면 부산캠퍼스에서 옮겨갈 해양과학기술대와 공대 일부. 국제대의 단과대학. 동삼동 매립지 5만평 등의 부지에 해양수산분야 산·학·연 연구시설과 연수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이미 지난해 말 동삼동 매립지에 위치한 조선기자재 연구원이 준공됐고 올해 안에 아시아 LNG선 운용인력 교육센터가 설립된다.


        한국해양대는 또 부산캠퍼스에 남는 해사대학 이외에 항만 물류. 해양생명과학. 해양스포츠. 해사법. 해운경영 분야 학과를 재편해 해양산업대학과 수산과학대학을 신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해양대 동문들은 울산 이전 방침에 반발. ‘한국해양대 살리기 동문연합(모교 울산이전 및 교명변경 반대)’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학교의 울산 이전을 반대하는 사이버 연판장을 받고 있다. 현재 70여명의 동문들이 사이버 연판장에 서명했으며 참여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사이버 연판장을 작성한 동문들은 “교육부와 국가균형발전위는 국립대학 통폐합정책의 일환으로 한국해양대의 유구한 역사와 빛나는 전통을 단절시키고 있다”며 해양대 울산 이전 추진에 대해 비난했다.


    이들은 다음달 중순까지 사이버 연판장을 모은 뒤 청와대와 국가균형발전위. 교육부. 해양대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대승기자 paul33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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