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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진 60대 남자 개가 사고 알려 '구사일생'

  • 기사입력 : 2005-06-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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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 앞바다에 빠진 60대 남자가 이를 보고 짖어댄 애완용 개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으나 좀처럼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1일 오전 10시20분께 마산시 남성동 수협공판장 앞 부두에서 약 5m지점 해상에 이모(62·마산시 석전동)씨가 바다에 빠져 있는 것을 제빙공장 직원인 황모(5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후 마산의료원 중환자실로 이송됐으나 2일 오전 현재 호흡은 없고 심장만 박동하고 있는 등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다.


        황씨는 “공판장에서 키우고 있는 애완용 개가 갑자기 앞바다를 향해 자꾸만 짖어대는 것을 보고 이상히 여겨 확인한 결과 노인이 바다에 빠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년 전부터 중풍을 앓아 휠체어에 몸을 의지해 온 이씨가 사고 당시 휠체어에 신발과 모자를 가지런히 벗어둔 채 바다에 빠진 것으로 미뤄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실수에 의한 해상추락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채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갈태웅기자 tuka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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