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 경남신문 >
  • 글자크기글자사이즈키우기글자크기 작게 프린트 메일보내기

[영상뉴스] 위조한 신분증 사본으로 만든 대포폰 7400대 판매한 일당 붙잡혀

  • 기사입력 : 2014-02-13
  •   


  • [리포트]
    신분증을 위조해 타인의 명의로 수천대의 휴대폰을 개통한 뒤
    선불 대포폰으로 판매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위변조 신분증 사본 파일 700여건 압수)
    48살 노모 씨 등 일당 5명은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전국을 돌며
    주민등록증 사본의 사진과 발행 지자체, 발행 일자 등을
    바꾸는 방법으로 약 900여명의 명의를 도용해 휴대폰을 구입했습니다.

    (1대당 15~45만원에 판매)
    이들은 7400여대의 대포폰을 팔아 15억원의 부당 이득을 올렸습니다.
    주로 본인 확인 절차가 허술한 온오프라인 판매점을 이용했습니다.

    [인터뷰: 피의자 노00씨(음성변조)]
    “개통을 할 때 통신사에서 계좌번호나 이런 게 없어도 신분증 사본만 있으면 (개통)해줍니다. 인터넷상으로도...많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이들의 범행은
    한 사람의 명의로 휴대폰을 8대씩이나 개통한 것을 수상하게 여긴
    한 휴대폰 판매점주의 신고로 덜미가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송정회/ 김해중부경찰서 지능팀장]
    위조한 주민등록증 사본을 들고 통신 대리점을 방문해 본인인증용 휴대폰을 먼저 만듭니다. 그런 다음 인터넷으로 나머지 7대를 피해자 명의로 더 만드는 것입니다.

    [리포트]
    (기기+요금 미리 내는 선불폰으로 도용 사실 모르게)
    개인 정보가 유출된 피해자들은
    자신의 신분증이 도용된 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습니다.

    [전화녹취: 명의도용 피해자 배00]
    “(명의 도용 되어서 그 사람들이) 가입했을 때는 전혀 몰랐고요. 이게 1월에 개설이 됐고, 요금이 아직 나오지 않아서 몰랐고요. 자동이체 통장도 제 통장도 해놨는데, 요금이 발생되지 않아서 출금된 게 없어서 저는 알 수가 없었죠.”

    [리포트]
    경찰은 달아난 개인 정보 수집책,
    43세 임씨를 붙잡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