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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정민기군 실종 15일만에 숨진 채 발견

  • 기사입력 : 20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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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지난 10일 오후 학교를 나와 실종된 9살 정민기군이
    15일 만에 가음정동의 한 폐건물 지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폐건물에 들어간 민기 군이 찍힌 CCTV를 23일 확인하고
    24일 오전 잠수부를 동원해 물에 잠긴 지하 3층 바닥을 확인한 끝에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민기 군이 폐건물 1층에서 물이 차 있던 지하로 추락했거나
    지하로 내려가는 어두운 계단을 헤매다 발을 헛디뎠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식을 듣고 현장에 달려온 유가족은
    싸늘하게 식어버린 민기군의 주검 앞에서 오열했습니다.

    [현장 싱크: 유가족 ]
    “우리 아이 어디 있는데...”

    [리포트]
    (상남동 한 주유소, 상남터널 뒤편 주택가 CCTV에 찍혀)
    CCTV화면을 분석한 결과
    민기 군은 실종 당일 학교 뒷산을 넘어 창원대로를 건넌 후
    폐건물 안에 들어왔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12․15․22일 이미 수색…물이 차 있던 지하 3층 1.5미터 바닥에서 발견) 
    경찰은 12․15․22일 폐건물 내외부를 반복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민기 군은 10일 오후 1시 45분께
    학교 뒷산 산책길로 올라가는 모습이 CCTV에 찍힌 후
    2시 15분 상남동 주택가에서 상남터널쪽으로 향하는 모습이
    한 주유소 CCTV에 담겼습니다.

    (상남 주택가에서 기업사랑공원 거쳐 대로 건넌듯)
    2시 26분에 창원대로를 무단 횡단하는 모습이
    인근 누비자 터미널에 설치된 CCTV에 찍혔고 
    이어 2시 28분께 폐건물에 진입한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학교를 벗어난 후 1시간이 채 안된 시간 안에 발생한 일입니다.

     

    (자폐 특성과 목격자 제보 감안해 학교 뒷산 등 인근 수색에 집중해)
    빠른 실종 신고와 정확한 제보,
    신속한 CCTV 화면 확보 및 확인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인터뷰: 김종길/ 창원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2분 7초~
    “초창기 신고가 학교 뒷산이었고, 학교 뒷산, 외동초교에서 목격했다는 신고가 있었기 때문에 그 당일하고 이튿날에는 그쪽으로 중점 수색하고 12일날 폐건물에도 들어갔습니다.”

    [리포트]
    경찰은 실종 직후 민기군의 행적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 사망 시간 등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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