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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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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상남동 '와우 퓨전주점'

  • 기사입력 : 2005-1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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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뉴도 분위기도 내맘대로

      호텔출신 요리사가 만든 60여가지 안주

      칵테일바·포장마차·레스토랑이 한자리에


      정말 ‘와우’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짤막한 탄성이 절로 나온다.

      높은 천장을 찌를 듯한 키 높은 나무들은 아늑한 숲 속에 와있는 느낌이다. 그런 나뭇가지 사이에 놓인 화려한 컬러 모니터는 마치 특별한 과일이 주렁주렁 열린 듯하다.

      창원시 상남동 레알주차빌딩 1층 퓨전주점 ‘와우(WOW)’.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의 작품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실내 인테리어는 나무와 원목의 절묘한 조화로 다양한 분위기를 낸다.

      “백남준씨 작품은 아니지만 백남준씨에게 TV·비디오 등을 제공하는 분한테서 모니터 100대를 가져와 분위기를 냈죠.”
      지배인 박효근씨의 설명이다. 혹 하고 물어본 게 얼추 비슷하게 맞히긴 맞혔다.

      생소한 퓨전주점. 멋들어진 분위기의 고급 레스토랑 같기도 하고. 편안히 넥타이 풀고 소주 한 잔 걸칠 수 있는 실내포장마차 같기도 하다.
      ‘샐러드&그릴바’. ‘술바’. ‘포장마차코너’. ‘스낵코너’ 등 130여평 되는 넒은 홀에 각각 별도로 만들어진 코너는 소주와 맥주. 칵테일까지 종류별로 즐길 수 있다.

      샐러드&그릴바에는 안심. 등심 등 스테이크류와 구이류 등 일종의 레스토랑 코너. 허니브레드. 스테이크 나쵸. 퀘소웨지 포테이토 등 ‘TGI’같은 다양한 퓨전요리를 내와 여성이나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만하다.

      ‘흔들릴 때마다 한잔’이라는 코너는 시원한 국물 맛의 어묵류와 한치. 참치. 연어 등 회 종류가 나오는 포장마차 코너. 그 외 고급칵테일과 와인 등을 마실 수 있는 ‘술바’. 스낵코너에 마련된 다양한 과자류는 무료셀프코너로 마련돼 있다. 여러 가지 코너를 운영해서일까. 얼핏 봐도 메뉴가 60여 가지가 넘는다. 양식. 일식. 한식. 중식을 총망라한다. 특급호텔 출신의 요리사 7명이 많은 메뉴를 연구해내고 만든다고 한다. 안주류의 값도 저렴한 편. 대부분 1만원 내외.

      연말을 겨냥해 현재 진행하는 이벤트도 많다. 예약. 생일. 기념일을 맞은 이에게 주어지는 ‘꽝 없는 행운의 돌림판’은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또 저녁 8시 이전에 오는 손님이 소주를 시키면 전복죽과 소주 1병을 무료로 준다. 특히 오는 10일까지 기본안주를 시키면 특선안주가 하나 더 나오는 이벤트는 욕심이 난다.
    별도로 꾸며진 룸공간을 포함해 220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다. ☏261-1114 최승균기자 july9t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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