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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가면]진해 소쿠리섬

  • 기사입력 : 2006-01-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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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세의 기적'  바닷길이 열린다

    조수 간만 차 심한 썰물때 섬까지 200여m 길 생겨

    바닷속 해산물 관찰 `이색 체험'…주변에 해양공원도

        진해 근교에도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섬’이 있다. 이름도 특이한 소쿠리섬으로 진해 명동에서 배를 타고 10여분 가면 닿을 수 있다.
        소쿠리섬은 작년 개장해 인기를 얻고 있는 진해 해양공원이 있는 음지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데. 해양공원 입구에 배를 타는 선착장이 있고 또 도심지와 가까워 찾기가 편리하다.

        소쿠리섬은 바닷물이 깨끗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섬이다. 오래 전 주민이 모두 섬을 떠나 무인도로 남아있지만.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사시사철 찾는 사람이 많다.

        소쿠리섬은 해마다 여름이면 멸치 건조작업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조수 간만의 차이가 심한 썰물시에는 소쿠리섬과 남쪽의 곰섬 사이 200여m의 바닷길이 열려 걸어다닐 수 있다. 해녀들처럼 물질을 해야만 채취할 수 있는 깊은 바닷속 해산물을 구경하는 각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열린 바다는 펄이 아닌 딱딱한 자갈이 깔려 있어 손쉽게 걸어다닐 수 있다. 바닷길이 열리는 때는 밀물과 썰물 등에 따라 정해져 있어 사전에 시청 해양수산과 등에 문의해 시간을 알고 가야 한다.

        섬 곳곳에 천연의 굴 껍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갯바위에는 굴. 홍합 등 바닷조개들이 붙어 있어 섬 전체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섬을 따라 한 바퀴 도는데 한 시간 가량 걸리는데 모래와 자갈이 알맞게 깔려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그러나 섬에는 음식물을 파는 상인이 없는 만큼. 사전에 먹을거리를 준비해 가면 한나절을 보내기에 적당한 장소이다. 섬을 둘러보고도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명동 선착장에서 음지섬 해양공원으로 걸어서 들어가 두 가지 명소를 한꺼번에 보는 것도 괜찮다.

        교통편은 106번 버스를 타고 명동 종착지에서 내리면 되고.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선착장 주변에 넓은 주차장이 개설돼 있어 주차 걱정도 적은 편이다. 소쿠리섬 여객선은 수시로 운행되고 있어 언제든지 이용하면 된다.

    김상우기자 kims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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