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정월대보름 5만여명 인파 모여

  국내 유일의 야간 산상축제로 12일 개최된 정월대보름 화왕산 정상에서 펼쳐진 억새태우기 행사가 장관을 연출했다.

  2003년에 이어 3년만에 개최된 이날 화왕산 억새태우기 행사에서는 국내 산악인과 관광객 등 5만여명이 참여해 화왕산 정상에서 불타는 억새의 장관을 지켜보며 소원을 비는가 하면 3~4m씩 솟구치는 불바다의 장관에 탄성을 자아냈다.

  올해에는 보름달 행사로 주말에 이뤄진 데다 3년만에 개최되면서 가족 및 연인 등 관광객들이 오전부터 산을 오르기 시작해 사상 최대인 5만여명이 몰려 화왕산 정상은 가득 메운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이벤트 행사로 달집 및 소원풀이 짚단 사르기. 노래자랑 등의 문화예술공연 등이 볼거리로 제공됐다. 창녕=김병희기자 kimb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