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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속독이란 무엇일까

  • 기사입력 : 2006-05-22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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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독이란
     책을 읽는 기술이 아니라
     학습정보를 빠르게 얻기 위해
     두뇌를 개발하는 특별한 훈련


    심은경(창원 남양·대방 점핑브레인 속독학원)
     
     속독이 무엇이라고 물어 보면, 단순하게 '빨리 읽는 것'이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속독의 원리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눈과 두뇌의 잠재능력 개발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사람이 1분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최대 능력의 글자 수는 2천100자이다. 그러나 실제 보통 사람의 독서 속도를 검사해 보면 1분에 평균 200~800자에 그친다.

     우리의 뇌 구조는 간뇌, 우뇌, 좌뇌가 전체 80%를 차지한다. 좌뇌는 이성, 분석력, 비판적 사고력을 담당하며  우뇌는 도형, 인식, 직관, 감각, 창조력을 담당한다. 간뇌는 신진대사, 성호르몬조절, 육감, 예감, 영감, 예지, 예견, 초상상력, 정신감응력을 담당한다.

     뇌의 전부를 총칭하여 부르는 전뇌는 책 4천만권 분량의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용량이며 빛의 속도보다 빠르다. 이러한 전뇌의 능력을 인간은 7~15% 정도만 활용한다. 잠자고 있는 85~93%를 깨워 활용한다면 월등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이러한 활용 방법을 전뇌학습법이라고 한다. 

     글을 그림으로 보는 능력이 생기면서 뇌에 입력하는 체계가 바뀌는 학습법이다.

     *속독의 경우는 눈으로 관찰 → 뇌에 입력,
     *그냥 빨리 읽기의 경우 눈으로 관찰 → 속읽기 → 뇌에 입력

     여기서 속읽기는 빠르기의 한계가 있지만 눈으로 보는 것은 한계가 거의 없다. 컴퓨터의 전자회로처럼 새로운 회로를 형성시킴으로써 글을 한 자 두 자가 아닌 여러 줄을 한꺼번에 보고 이해하면서 기억되도록 하기 때문이다. 물론 정신을 고도로 집중할 수 있는 상태이어야 한다. 즉, 우리의 뇌파를 β(베타)파 상태에서 α(알파)파 상태로 낮추어 읽고 이해해야 한다는 뜻이다. α파를 생성하기 위해 ○○스퀘어라는 제품이 상용화되어 있듯이 말이다.

     속독 훈련의 첫 시작은 초집중력 훈련과 기본 안구 운동이다. (예: 명상, 박수, 박자기, 고정점 응시, 시폭확대, 시점이동 등)
     안구 운동이 적응되기 전까지는 글 내용을 이해하는 훈련은 하지 않는다. 빠른 안구 운동의 읽기 속도를 따라 가려고 뇌가 적응하게 되므로 이해력이 빨라지는 것이다. 

     개인별로 연습 횟수, 적응 속도 등을 기록 분석해 알맞은 훈련 방법을 택하는 게 필요하다. 하루에 30분~1시간씩 이틀에 한번 정도 반복훈련을 하다 보면 스스로 초집중력 상태인 α파를 만들며 조절할 수 있다.

     속독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훈련량은 4~6개월 정도이며, 훈련 전보다 3~4배 이상 속도가 늘어 난다. 1년 이상 꾸준히 하면 10배 이상의 속도도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속해법과 기억법(영상, 장소, 고리기억법 등)도 활용한다. 

     속독의 근본은 독서이므로 일정 기간 체계적인 과정을 거치면 기본적으로 책 400권 이상 정독한 셈이 되므로 토론, 글쓰기, 요약정리 등의 능력이 향상된다.

     따라서 속독은 단순히 책을 읽는 기술이 아니라, 학습정보를 빠르게 얻기 위해서 두뇌를 개발하는 특별한 훈련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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