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스펀지 골든벨] 차브족

  • 기사입력 : 2006-08-26 00:00:00
  •   
  • □□□은 저급하고 촌스러운 패션을 즐기는 젊은이를 말한다.

    차브족은 ‘아이’를 뜻하는 19세기 집시 언어 ‘Chavi’에 무리를 뜻하는 족(族)을 붙인 합성어예요.

    2년 전 영국을 중심으로 등장했고요. 값싼 금붙이에 트레이닝복을 입고 야구모자를 쓰는 게 특징이래요.

    최근 ‘차브족(chav族)’ 사이에 샴페인이 유행하면서 고급 샴페인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있었어요.

    이들이 즐기는 브랜드마다 ‘양아치패션’과 동격으로 간주되니 명품업계들이 긴장할 만도 하겠죠? 이미지 훼손은 곧 매출 하락과 연결되니까요.

    그 때문에 ‘버버리’는 2년 전 차브족들이 애용하던 패션 중 하나인 격자무늬 야구모자 생산을 중단했다죠. 프라다 역시 차브족이 즐겨 신는 검은색 운동화를 영국 내에서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군요. 강지현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