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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년 예측

  • 기사입력 : 2007-01-10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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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년(丁亥年)의 아침이 밝았다. 절기상 입춘(立春 2월4일)이 되어야 공식적인 정해년의 시작이지만 양력으로 1월1일이면 한해의 시작이므로 지금부터 정해년으로 인식한다.

    우리는 지금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2.3개월 후면 곧 따뜻한 봄이 온다.
    봄이 지나면 또 여름이 오는 것을 알듯이 인간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계절의 변화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천기(天氣)에 속하는 것인데, 음양오행이 여기에서 나왔다. 오랜 세월을 통해 관찰해온 결과, 계절의 변화쯤이야 이제는 어린 아이도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계절의 순환을 알 수 있듯이 일년 운을 살피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

    일년을 주관하고 다스리는 사령관을 세운(歲運-歲君이라고도함)이라고 하는데, 올해의 세운을 우리는 정해(丁亥)라고 부른다. 즉. 정해라는 세운이 올 한해를 좌지우지하는 것이다.
    군왕인 세운의 권한은 절대적이어서 내 사주와 세운과의 인연이 맞으면 올 한해가 평탄하고, 하는 일마다 세운의 도움을 받아 승승장구할 수 있지만 그렇지가 못하고 내 사주와 세운과 인연이 없으면 하는 일마다 시비가 따른다.

    병술년 개띠 해에는 부동산 문제로 가장 시끄러운 해였던 것 같다.
    술(戌)은 오행(五行)으로 보면 토(土)에 속하는데 문제의 이 토(土)가 말썽을 부렸나 보다.
    국내외적으로 환율하락에다 유가급등. 내수부진 등의 여파로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우리 서민들이 많이 힘든 한해였던 것 같다. 그러면 올해 정해년은 어떨까?
    천간(天干)을 나타내는 십간(十干)중 네 번째 글자인 정(丁)은 오행(五行)으로는 화(火)에 속한다. 그것도 음화(陰火)이다. 해(亥)는 십이지(十二支)의 끝인 수(水)에 속하는 오행이다.

    정(丁)이 나타나는 정축(丁丑). 정묘(丁卯). 정사(丁巳). 정미(丁未). 정유(丁酉). 정해(丁亥)년은 임수(壬水)라는 오행과 짝(合)을 이루어 을목(乙木)으로 둔갑하여 여왕으로 군림한다. 비록 사리에는 밝고 영리하기는 하나 을목은 나약한 여인과 같은지라 신하와 백성이 제멋대로 날뛰고 난동을 부린다. 금(金)과 토(土)는 목(木)을 공격하고 대항하는 대표적인 오행이다. 외적 요인으로 금(金)은 서방에 속하고 토(土)는 중국에 해당하니 미국과 중국이 우리나라를 경제적으로 힘들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적요인으로는 건조가 심하고 때 아닌 소나기와 우박이 쏟아진다. 호흡기질환과 소화기계 질병이 크게 번지고 눈(目)과 간(肝) 질환 또한 심한 해이다. 때문에 미리 예방하고 건강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해(亥)는 돼지띠에 해당하며 목을 도와주는 오행(水生木)에 속하므로 약한 목은 해(亥)의 많은 도움을 받는다. 색(色)으로 보면 정해년은 분명 붉은 돼지가 되어야 맞지만 약한 목을 도와주는 오행이기 때문에 시중에서 황금돼지띠라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돼지는 십이지의 동물 중 토끼. 쥐와 함께 다산(多産)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래서 병술년(丙戌年)에 결혼을 많이 해서 정해년에 자식을 생산하는 것은 정해진 이치인 것이다.

    수(水)는 방위로 보면 북쪽에 해당하고 색으로는 검은색이다. 올 한해는 검은색 계통의 옷이 유행할 것이며 저장 저축을 뜻하기 때문에 외환보유고가 늘어나고 가정에서는 창고가 가득 차는 해이기도 하다. 내수가 살아나려면 창고를 좀 열어야 되는데 걱정이다.
    대선 정국으로 시끄럽겠지만 그래도 병술년보다는 희망이 있는 해(年)임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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