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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對韓 FTA 협상서 규제철폐 최대 관심"

  • 기사입력 : 2007-01-27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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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연합(EU)은 한국과 EU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한국의 규제제도를 비롯한 비관세장벽 철폐에 최대 관심이 있다고 EU 집행위원회의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베르세로 양자무역관계 담당 국장이 26일 밝혔다.

       베르세로 국장은 이날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 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EU간 FTA 협상이 빠르면 올봄 시작될 것이라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미간 FTA 협상에서처럼 EU도 자동차 분야를 가장 중요한 협상분야의 하나로 꼽고 있다며, 관세 뿐 아니라 시장접근을 위한 비관세 장벽 철폐를 위해 EU 자동차 업계와 긴밀히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EU와 포괄적이고 고수준의 FTA를 체결할 태세가 돼 있으며, 이를 위한 한국 정부의 정치적 의지도 확고하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한-EU간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세가 아니라 자동차, 의약품 등 분야에서 시장접근을 막는 각종 비관세 규제장벽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양측간 FTA 협상이 시작되면 "2년만에 완료키로 합의됐지만, 그보다 단기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민감분야인 농업문제와 관련, 그는 "한국측의 민감성을 알고 있다"며 "이 점을 감안하면서 가능한 최대한 타당성있게 자유화를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문제에 관한 질문에 그는 "EU 업계 및 회원국들과 이 문제를 열심히 분석하고 있다"며 아직 "어떤 특정한 방향으로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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