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대통령 지지자 의사당 난입
- 기사입력 : 2007-01-31 07:26:00
-
- 좌파성향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 지지자들이 30일 의사당 구내로 난입, 헌법 개혁을 위한 인민의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코레아 대통령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야당 의원들에게 촉구했다.
의사당 구내로 들어간 지지자 수백 명은 인민의회 구성과 관련한 소환투표를 실시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의원들에게 압력을 가하기 위해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의사당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몽둥이를 휘두르고 병을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였으며 최루탄을 쏘는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에 따라 본회의장에선 정회가 선포되고 의원들은 회의장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의회 관계자들이 말했다.
정부는 시민들의 의사당 난입을 비난했다.
정부 대변인 성명은 "시위를 벌일 시민들의 권리를 옹호할 것이지만 어떤 형태라도 폭력에 대해선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당선된 코레아 대통령은 중남미 좌파 지도자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동맹관계를 구축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연합/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