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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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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랄레스, 내달 브라질 방문..천연가스 협상 담판

  • 기사입력 : 2007-01-31 0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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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다음달 14일 브라질을 방문, 양국간 천연가스 수출가격 협상 타결을 위한 담판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브라질 외교부는 이날 모랄레스 대통령의 방문 사실을 확인하고 "모랄레스 대통령은 자국산 천연가스 수출가격 인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볼리비아는 현재 100만 영국열역학단위(BTU)당 4달러인 대(對) 브라질 천연가스 수출가격을 아르헨티나와 같은 수준인 최소한 5달러로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루 평균 770만㎥의 볼리비아산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6월 말 가격을 100만 BTU당 5달러로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브라질 정부는 볼리비아와 맺고 있는 기존 계약 조건에 따라 가격이 오는 2019년까지 6개월마다 자동 인상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수출가격 인상 요구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브라질은 현재 볼리비아로부터 하루 평균 2천700만㎥의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으며, 대부분 상파울루 주를 중심으로 한 남동부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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