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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 "내 일을 즐기고 있다"

  • 기사입력 : 2007-02-07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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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취임 이후 매우 바쁜 일정을 보냈지만 사무총장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안전보장이사회와 수단 다르푸르 사태에 대해 협의한 뒤 만난 기자들에게 사무총장으로 지낸 지난 한달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내 일을 즐기고 있다"면서 "새로운 경험이며 매우 힘들고 바쁘기는 하지만 사무총장으로 내 역할을 수행하는데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일부 언론이 업무수행방식에 우려 또는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는 사무총장으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부에서 늦어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사무차장 인사도 조만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기구개편에 맞춰 사무차장 인선을 마무리하려 하기도 했었지만 전날 총회에서 회원국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의적인 시한을 설정하지 않을 것이며 조만간 사무차장 인사를 단행할 것임을 밝혔다면서 일괄사표를 받은 사무국 내 고위직에 대한 인사도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반 총장이 유엔 기구개편에 대한 빠른 승인을 기대한다면서 기구개편이 마무리될 때까지 사무차장 인선을 미루겠다고 말해 많은 회원국들을 분노시켰다면서 이같은 접근이 반 총장이 쉽게 자극받는 유엔의 특성을 이해하고 있는 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반 총장이 3개월이란 준비기간을 가졌음에도 고위직 인선이 늦어지고 있는데 대한 불만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인선이 늦어질 수록 실망도 커질 것이란 댄 길레르만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의 말을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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