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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 골든벨] 조선시대 장신구

  • 기사입력 : 2007-02-07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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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시대 여성들의 머리 장신구인 □□는 신분에 따라 모양이 달랐다


    첩지는 조선시대 여성들이 예복차림을 할 때 머리를 꾸미던 장신구입니다.

    도금이나 은. 또는 흑각으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좌우에 긴 머리카락을 단 것을 말하고요. 이것을 가르마 가운데에 중심을 맞추어 대고 양쪽으로 땋아 뒤에서 머리와 한데 묶어 쪽을 진 것이죠. 머리장식은 물론 화관이나 족두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고정시켜주는 구실도 했답니다.

    조선 후기 영조가 가체(부인들의 머리 위에 얹는 큰머리) 금지령을 내린 후 쪽진 머리만 허용하면서부터 사용했다고 해요.

    첩지는 장식과 재료에 따라 신분을 나타냈는데요. 왕후는 용 모양. 비빈은 봉황새 모양을 썼어요. 명부들은 개구리를 사용했는데 지체에 따라 재료가 달랐어요. 상궁은 은. 정경부인은 도금. 정부인은 개구리 머리 부분만 도금한 것을 사용했죠.

    사극 드라마 속 궁중여인들의 평상시 머리모양에서 첩지를 쉽게 볼 수 있답니다. 김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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