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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헬기 이라크서 또 격추, 5대째 기록

  • 기사입력 : 2007-02-08 0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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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의 'CH-46' 헬기가 7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서쪽 인근에서 또다시 추락, 지난 3주새 5대째를 기록했으며 탑승자 7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CNN과 AP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AP 통신은 당초 미군 헬기가 또다시 공격을 받아 시꺼먼 연기에 휩싸여 격추됐다면서 알 카에다와 연결된 수니파 저항세력이 이번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이며 조만간 헬기 격추 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바그다드의 이라크 한 공군 장교도 헬기가 대공 미사일을 맞고 격추됐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AP는 곧바로 익명의 국방부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번 헬기는 외부의 적대적 공격에 의해 격추된 것 같지는 않다고 수정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날 사고는 아마도 기계 결함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면서 "사고를 당한 곳은 바그다드와 팔루자의 중간지점"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외부 공격에 의해 격추됐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지난 3주동안 이라크에서 모두 5대의 미군 헬기가 사고를 당함으로써 미군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CNN 등은 전했다.

       이로써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 시작이후 지금까지 격추된 헬기는 51대로 집계됐다.

       앞서 피터 페이스 미 합참의장은 "지난 수 주간 사고를 볼 때 미군 헬기에 대한 이라크 무장 세력의 지상 화력이 보다 강화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강한 우려감을 표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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