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미국의 새 위협은 중국ㆍ이란ㆍ베네수엘라"[모즐리 美공군총장]

  • 기사입력 : 2007-02-21 07:18:00
  •   
  •    미국 공군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대테러전에서 탈피, 이란, 중국, 베네수엘라 등 군사력 증강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5대 전략 무기 조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주간 디펜스 뉴스가 19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에 따르면 마이클 모즐리 미 공군 참모총장은 지난 8일 플로리다에서 열린 공군협회 총회에서 행정부 관리나 의원들은 이라크내 저항세력 대처에 초점을 맞추는 우물안 개구리와 같은 좁은 비전에서 벗어나 재래식 무기 전력을 강화중인 나라들에 대처할 전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 공군기들은 갈수록 치명적인 무기들과 '접근거부 무기체계'(Anti-Access Weapon System), 첨단 통합방어 체계, 향상된 지대공 미사일, 첨단 전투기, 공대공 미사일, 항공전자공학 무기들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면서 "미 공군기들은 이러한 위협들과 맞설 때 폐기물이 돼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언젠가 미 공군이 전투를 벌여야 할 지도 모를 나라로 이란, 중국, 베네수엘라 등을 꼽았다.

       이란의 경우 최근 러시아로 부터 전투기와 지대공 미사일을 사들였으며,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이란에 'Tor-M1 (SA-15)'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중국은 'J-10'과 같은 첨단 전투기들을 비행대 단위에 배치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지대공 미사일로 저궤도 위성을 파괴한 것은 미 공군이 그런 무기에 대처할 준비를 갖춰야 함을 의미한다는 것.

       베네수엘라의 경우 러시아로 부터 방공 방어시스템, 해군함과 미국의 F-15에 필적하는 Su-35 수호이 전투기 등 수십억 달러 상당을 사들였다.

       이에 따라 미 공군은 이라크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상대해왔던 개념에서 전환, 다른 나라들의 재래식 군비 증강에 맞서기 위한 5대 전략무기 조달 계획을 이달 초 마련했다.

       미 공군이 초점을 맞춘 5대 전략 무기는 장거리 출격을 가능케 해주는 KC-X 공중급유기를 비롯, 고속 위성 통신망인 TSAT 체계, SBIRS 조기경보 체계, JSF 차세대 전투기, 신형 수색구조 헬리콥터 등이다./연합/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