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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大選 투표 종료..결선투표 가능성

  • 기사입력 : 2007-02-26 0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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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25일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실시돼 이날 오후 종료됐다.

       수도 다카르를 비롯한 전국 1만1천여개 투표소에는 유권자들이 아침 일찍부터 줄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등 높은 투표열기를 보였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인구 약 1천200만명의 세네갈은 유권자가 약 500만명에 이른다.

       대선에는 재선을 노리는 압둘라예 와데(80) 현 대통령과 총리를 역임한 이드리사 세크(47), 전 집권당 사회당 후보인 우스마네 타노르 디엥(60), 사회당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무스타파 니아세(68) 등 모두 15명이 출마했다.

       와데 대통령은 이날 투표권을 행사한 직후 "2차 투표가 필요없이 내가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으나 결선 투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6년만의 야당 생활과 5차례의 대선 도전 끝에 지난 2000년 대선에서 승리한 와데 대통령은 이후 고속도로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한 경제발전을 추진, 연 5%의 성장을 이룩했다.

       그러나 야당 후보들은 그의 정책이 실업률 문제와 국민의 생활고를 해결하는 데는 실패했다며 정권 교체를 호소해왔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들의 지문 인식을 통한 전자 투표제도를 처음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개표 결과는 빠르면 26일중 공개될 예정이다.

       프랑스 식민지였던 세네갈은 독립후 쿠데타를 경험하지 않은, 비교적 안정된 민주체제를 유지해온 서부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나라로 손꼽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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