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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 불태운 獨 네오나치 재판

  • 기사입력 : 2007-02-27 0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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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치 치하에서 유대인 소녀가 쓴 `안네의 일기' 복사본을 불태운 독일 극우파인 네오나치 청년 7명에 대한 재판이 26일 시작됐다.

       24-29세의 이들 극우파 청년은 지난해 6월 한 극우단체가 주최한 파티에서 `안네의 일기'를 불태우고 2차대전 중 나치 수용소에서 희생된 유대인을 조롱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또 이 집회에서 나치를 찬양하는 한편, 나치의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를 부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독일에서 홀로코스트를 부인하는 행위는 범죄행위로 규정돼 있으며 최고 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 출신의 안네 프랑크는 나치 독일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네덜란드로 이주했으며 그녀가 암스테르담의 한 아파트에서 은신해 있던 약 2년 동안 쓴 일기가 `안네의 일기'로 출간돼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안네 프랑크는 네덜란드에서 체포돼 독일 폴란드 아유슈비츠 수용소로 보내졌다가 다시 1945년 3월 하노버 근처에 있는 베르겐벨젠 수용소로 이송돼 그곳에서 병에 걸려 사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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