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서 집단살인 잇따라..올들어 27명 사망
- 기사입력 : 2007-02-27 06:45:00
-
-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 올해 들어 집단살인사건이 잇따르면서 지금까지 2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내와 외곽지역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전날까지 한번에 3~6명씩을 집단으로 살해하는 사건이 7건이나 발생하면서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건은 지난달 14일 상파울루시 북부 자르딩 브라질 지역에서 일가족 3명이 살해된 것을 시작으로 전날 새벽 시 외곽 마우아 빈민가에서 5명이 숨진 채 발견되기까지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범인이 체포된 것은 단 한건 뿐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사이에는 상파울루시 북부 바이호 도 리망 지역과 자르딩 엘리자 마리아 지역에서 10대 9명이 총격을 받고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코카인 등 마약류와 실탄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마약밀매조직이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빈민가를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연합/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