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을 하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인구가 지난해 하루 800명꼴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두바이 정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두바이 거주 허가를 새로 얻은 외국인은 29만2천여명으로 집계됐다.

   두바이 인구는 따라서 지난해 하루에 800명, 한 시간에 33명 꼴로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 두바이 인구는 전년도(2005년) 113만여명에서 142만2천여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두바이 인구는 건설현장의 노동자 유입으로 남성이 75.5%를 차지해 남녀 성비가 극히 불균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증가에 따라 보유 차량 대수도 크게 증가했는데 두바이 정부에 등록된 차량은 지난해 승용차 17만여대를 포함, 21만2천867대로 조사됐고 휴대전화는 221만대로 두바이 전체 인구의 2배에 가까웠다.

   부동산 거래 규모도 지난해 651억디람(16조7천억원)으로 전년도의 2배를 웃돌았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