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日, 브라질 에탄올 산업 대형 투자국 부상

  • 기사입력 : 2007-03-06 08:30:00
  •   
  •    일본이 브라질 에탄올 산업에 대한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리면서 최대의 투자국 가운데 하나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은 이날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와 일본 종합상사인 미쓰이 간에 이루어진 에탄올 수송관 건설 계약 체결식에 참석, "브라질 정부의 에탄올 대량생산 계획 및 일본에 대한 수출 증가를 위한 투자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JBIC의 투자는 에탄올 원료인 사탕수수 재배 확대와 에탄올 생산공장 건설, 물류시설 확충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1년부터 35억ℓ의 에탄올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90%를 일본 시장에 공급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JBIC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페트로브라스 관계자는 "향후 4년간 투자액이 80억달러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JBIC는 이미 1990년대 말 이래 페트로브라스의 각종 에너지 개발 사업에 65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브라질 에너지 산업과 인연을 맺어왔으며, 최근에는 에탄올 등 바이오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규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페트로브라스와 미쓰이는 대서양 연안의 상파울루 주 상 세바스티앙에 위치한 페트로브라스 에탄올 생산기지와 중부 고이아스 주를 연결하는 대규모 수송관을 건설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와 함께 JBIC의 금융지원 아래 브라질 내에 40여개의 에탄올 생산공장 공동건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오는 2012년까지 매월 1개 이상씩 에탄올 생산공장을 건설하겠다는 브라질 정부의 계획과도 깊숙이 관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가솔린에 에탄올을 3%까지 혼합사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따라 연간 에탄올 소비량이 수년 내에 18억ℓ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연합/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