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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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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 이룬 '山寺콘서트'

  • 기사입력 : 2007-03-07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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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 안국사서 신도·일반인 1천여명 참석

    콘서트라고 해서 가수들만의 무대로 여기면 오산이다.

    지난 3일 오후 고성 천황산 안국사(주지 대안스님·구 자은암)에서는 사찰과 지역문화가 어우러진 ‘봄맞이 山寺콘서트’가 1천여명의 신도와 일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고성문인협회 김진엽 시인의 여는 시로 시작된 이날 콘서트는 고성오광대보존회 이윤석씨의 춤과 고성출신 국악인 백지원씨의 민요공연에 불교계를 대표하는 성악가 시명스님의 ‘부처님 마음일세’. ‘그리운 금강산’. ‘가고파’ 열창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산사의 오후를 달궜다.

    또한 신달자(명지대 교수) 시인의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이란 즉석강연과 시노래회 푸른고래의 ‘봄이 오는길’.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초대가수 김원중의 ‘바위섬’. ‘직녀에게’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대안스님은 “사람만 끌어 모으는 것이 아니라 불교와 지역문화가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코자 했다”고 콘서트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고성 천황산 안국사는 지난해 8월 중창을 시작해 5개월여간의 공사를 마친. ‘구 자은암’ 자리의 조계종 사찰이다.
    박영록기자 pyl21c@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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