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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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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남도 의료복지 정책' 아시나요?

  • 기사입력 : 2007-03-07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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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의료비 지원 등 주요 정책과 신청 방법

    셋째 자녀를 출산할 경우, 각 지자체에서 출산장려금을 지원해 주는 사실은 잘 알아도 인공관절 수술비와 알코올의존증 치료비를 도예산에서 지원한다는 사실을 아는 도민은 그리 많지 않다.

    올해 경남도가 보건·의료분야 복지부문에 책정한 예산은 일반회계 1천235억원과 저소득층 의료급여비 지원 등이 포함된 특별회계 3천707억원 등 총 4천942억원 규모.

    자격요건을 갖춘 노인의 경우, 인공관절 수술비와 의치보철. 암 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처럼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보탬이 되는 보건·의료분야 복지정책이 적지 않다.

    도가 시행하는 주요 의료복지 정책과 그 신청 방법을 소개한다.

    ▲노인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나이들면 가장 먼저 찾아오는 불청객이 관절염. 자녀들에게 말못하고 끙끙 앓는 노인들이 주변에는 너무 많다. 도는 이에 따라 우선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사실상의 생계곤란자를 대상으로 인공관절 수술시 입원비와 간병비. 보조기 비용 등 전액을 지원한다.

    올해 계획인원은 200명. 예산은 1인당 100만원 기준으로 2억원을 편성했다. 도는 도의회 제안에 따라 추경안을 편성해 올해 수혜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청 방법과 대상자 선정은 증상이 있는 수혜대상 노인이 시·군보건소에 접수하면 지정의료기관인 마산·진주의료원과 적십자사 통영병원이 정밀검사를 통해 수술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암환자 의료비 지원= 저소득 암 환자에 대한 치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1천913명에 18억6천4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은 저소득 건강보험자 및 의료급여수급자이거나 소득이 일정기준 이하인 경우. 또 만 18세미만의 소아·아동 암환자이다. 선정은 각 시군에서 하고 지원금액은 대상자별로 차등지급한다.

    ▲희귀·난치성 질환 지원= 만성신부전증 등 89종의 희귀·난치성 질환은 지속적인 치료를 요해 가계에 심각한 부담을 지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도비와 시군비 등 52억4천200만원을 확보. 1천309명에게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는 읍면동 사회복지 담당자가 해당 질환자와 부양의무자의 소득과 재산실태를 조사한 후 선정한다.

    ▲노인 의치보철 지원= 만 70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만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시군 보건소에서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시술목표는 758명이며 사업비는 11억4천970만원을 확보했다. 전부 의치와 일부 의치로 나눠 지원한다.

    ▲알코올의존증 상담= 알코올의존자 치료와 재활을 위한 상담. 훈련을 통해 사회복귀를 촉진하기 위해 도 지원으로 마산연세병원과 경상대학교병원에서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업비는 개소당 1억1천900만원씩 총 2억3천800만원을 지원한다. 이용대상자는 알코올의존자와 그 가족. 지역 주민 등이다.

    상담센터에는 정신과전문의 또는 1급 정신보건전문요원을 센터장으로 정신보건임상심리사와 정신보건간호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 등이 전담인력으로 배치돼 있다.

    이밖에 도는 심·뇌혈관 질환자 관리. 보건소 치매상담센터. 금연클리닉. 한방공공보건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박권범 도 보건위생과장은 “도민들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보건의료복지 정책이 많다”면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골고루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목기자 sm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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