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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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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학사상 가장 오래된 38억년전 지각 발견

  • 기사입력 : 2007-03-23 2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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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질학사상 가장 오래 된 38억년 전의 지각(地殼)이 그린란드에서 발견돼 이른바 `판 이동' 과정이 지구 역사의 초기부터 시작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노르웨이 베르겐대학의 하랄드 푸르네스 교수 등 연구진은 사이언스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그린란드 남서부의 고대 암석층은 원시 지구의 바다 밑바닥이 갈라지면서 생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녹은 암석이 시루떡처럼 여러 겹의 얇은 층을 이루고 있는 이 지층에는 새로운 지각의 형성과 관련된 화산암들이 섞여 있다. 연구진은 하나의 판이 다른 판 밑으로 파고 들어가는 이른바 섭입대(攝入帶)에서 이들 암석이 밑으로 들어가지 않고 위쪽으로 솟아 올랐기 때문에 연대 측정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지구 표면을 구성하는 거대한 판들이 움직여 오늘날의 지구 모습을 이루게 됐다는 `판구조' 이론은 학자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인정되고 있지만 이런 운동이 언제부터 일어났는지는 아직까지 의문으로 남아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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