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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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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 골든벨] 조선시대 과학수사서

  • 기사입력 : 2007-04-04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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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약용이 쓴 □□□□는 조선시대 과학수사서였다

    흠흠신서는 1822년 정약용이 유배돼 있을 동안 ‘증수무원록’을 토대로 쓴 책입니다.
    재판의 정신과 과정. 형벌의 종류와 등급 등을 사례 중심으로 549개 항목으로 나누어 묶어 놓았어요. 흠흠신서라는 책 제목은 형벌을 다스리는 근본은 삼가고(흠) 또 삼가는(흠) 것이라는 뜻이랍니다.


    학자들은 이 책을 우리 법제사상 최초의 율학연구서이며. 살인사건심리 실무지침서라고 설명해요.
    ‘흠흠신서’의 내용은 요즘의 법률적 논리로 본다면 형법과 형사소송법상의 살인사건에 대한 형사소추에 관한 절차나 전개 과정에 해당하는 부분이라고 하는데요. 법률적 접근만 다룬 것이 아니라. 법의학적ㆍ형사적인 측면을 포괄하고 있으며 사건의 조사와 시체 검험 등 과학적인 접근까지 상세하게 다뤘죠.


    정약용이 세상을 떠난 후 ‘흠흠신서’는 대량 인쇄되어 목민관들의 지침서로 활용되었고 조선 후기에 벌어진 각종 사건 해결의 단서를 찾는데 도움을 줬다고 합니다. 김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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