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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고도제한 대폭 풀릴 듯

  • 기사입력 : 2007-04-17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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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가 진해 K-10 비행장의 고도제한 규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진해시 일대 고도제한이 빠르면 연내 완화될 전망이다. 진해 K-10 비행장이 ‘지원항공 작전기지’에서 ‘헬기작전 전용기지’로 바뀌면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2구역은 1Km만 고도제한 적용을 받고 좌·우측은 200m만 적용을 받아 경화·석동·이동 일대 건축물 신·층축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김학송(진해) 의원은 16일 오후 국회 국방위에서 김장수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진해 군용 비행장(K-10)에 대한 고도제한 규제로 장복산 아래에 있는 진해 남중이 교사를 증축하면서 1.7m 고도에 묶여 지하 1.5m까지 땅을 파서 반지하로 신축하고 이미 예산이 확보된 이곳의 학생체육관은 계획조차 못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진해 비행장은 북쪽에 장복산(550m)이. 남쪽은 대자산(110m)이라는 자연지형물이 있어 규제가 필요없는데다 지원항공기지이지만 현재는 100%가 헬기 전용인데다 그나마 김해공항을 겸용하고 있어 시행령을 바꿔 진해를 헬기작전 전용기지로 하면 불편을 시정할 수 있는데도 국방부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특히 “객관적인 조건에서 지원항공기지로 손색이 없는 목포 K-15기지는 소리 소문없이 헬기전용기지로 변경하면서 지원항공기지로 비행기 지원이 불가능한 진해 K-10기지는 불합리한 규제로 계속 묶어두는 것은 진해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성토했다.

    김 장관은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해를 같이 한다”며 “미처 고려하지 못한 문제는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장관은 또 “빠른 시일내 이를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문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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