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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 사주

  • 기사입력 : 2007-05-09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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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채(서강대) 신부는 “생명.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하늘의 선물로서. 삶의 모든 가치의 근거이다. 모든 생명은 사랑을 먹고 자라고 사랑으로 영위되며. 먼 훗날까지 끝없이 이어져 갈 것이다. 인간 생명은 이 우주 안에서 가장 고귀한 것. 침범할 수 없는 것이며, 우리는 이런 생명을 사랑하고 수호하며 그것을 본연의 모습으로 신장시켜야 한다. 세상의 모든 생명. 특히 인간의 생명을 태아 시기부터 무덤에 이르기까지 진정 사랑하며 수호하고 그 가능성을 충분히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요즘 뉴스에는 생명을 너무 쉽게 빼앗는 끔찍한 일들이 연일 이어진다. 이번에는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조승희라는 한국인 이민자에 의해 32명의 목숨이 희생되고 자신도 자살한 일이 발생했다. 그 주인공이 한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아무리 미국 영주권자라고 하더라도 우리의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이다.

      역학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조승희가 왜 그렇게까지 일을 만들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보도에 의하면 조승희는 1984년 1월 18일에 태어났다. 사주를 뽑아보니 癸亥(계해)년. 乙丑(을축)월. 辛亥(신해)일 생으로 나온다. 水가 아주 많다. 그것도 깨끗하지 않은 흙탕물이다. 잘 다듬어진 보석이 진흙탕 물에 빠져있는형상을 하고 있다. 사주는 음양오행이 고루 분포한 것을 중화(中和)가 이루어졌다고 해서 좋게 본다. 그렇지않을 때는 木火가 많은지, 아니면 金水가 많은지를 먼저 보게 된다.

      이 사주는 금수(金水)가 아주 많은. 금수상관(金水傷官)으로 이루어진 사주구성이다. 목화(木火)가 많은 사주를 가진 사람은 성격이 불같이 급하고 무슨 일이든 쉽게 결정하고 행동 또한 빨라서 일을 잘 저지르나 뒤끝은 없는 특징을 지닌다. 그러나 金水가 많으면 냉정하고 치밀하다. 저축 저장하는 습성이 있어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쉽게 잊어버리지 않는다. 또 머리가 좋다. 이번 사건에서 보듯이 조승희는 평소 이상행동을 보였으나 공부를 그나마 잘 했기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가족이나 조직사회에서 받은 불만들을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 두었다가 치밀하게 계획해서 일을 저지른 것이다. 우발적이 아니다. 금수상관은 金水가 왕성하고. 官(관)을 傷(상)하게 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것이다.

      관은 벼슬을 뜻하기도 하지만 직장. 조직을 말한다. 사주에 상관이 있으면 관을 극(剋)하는데 바로 조승희 사주가 상관의 힘이 커서 관을 극한 경우다. 이럴 경우 조직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金水가 많으면 미국이나 서방으로 가면 불리하다. 서방은 金으로 보는데 金은 또 水를 상생(相生)하기 때문이다. 水가 많아서 문제인데 金이 水의 힘을 키우는 격이니 좋을 리 없다.

      성명학으로 볼 때도 좋지 않다. 金水가 왕성할 때는 水를 제압할 수 있는 火土의 이름이 좋은데, 조승희는 金金土의 오행을 가진 이름이다. 그래도 한국에서 살았다면 그나마 좋았을 것이지만 미국으로 가서는 승희조로 불렸을 것이다. 이것은 金土金으로서 金金土와는 또 완전히 달라진다. 추운 겨울에 얼음조끼를 입고 있는 꼴이 되어 버린다. 이름이란 어떻게 불려지느냐에 따라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만물에는 저마다 나름대로의 氣(기)가 있다. 이름이 불려질 때 그 사람을 통해 기운이 전달된다. 氣의 일부분이 소리라는 기운을 타고 음파를 통해서 작용을 한다.

      그래서 요즘에는 파동 성명학이라 해서 소리의 파동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타고난 先天運(선천운)이 좋지 않은 데다가 後天運(후천운)까지 나쁜 방향으로 가버린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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