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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시대 기술력만이 살길/이종훈기자

  • 기사입력 : 2007-07-11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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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A(자유무역협정)시대를 맞아 대부분의 기업들은 수출이 늘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관세철폐로 가격경쟁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시장규모도 확대돼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도내 중소기업들도 FTA효과를 톡톡히 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에 본지가 한국무역협회 경남지부. 창원혁신클러스터추진단과 함께 공동기획한 ‘FTA파고 수출로 넘는다-우수기업 탐방’시리즈도 도내 기업들이 FTA시대를 맞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취재중에 만난 기업 대표이사들은 품질향상과 원가절감만이 FTA파고를 넘는 길이다는 신념으로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었다.
      FTA대책팀을 만들어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주력하는 등 그야말로 무한경쟁시대에 뛰어든 분위기였다.

      중소기업들이 FTA시대를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것이 업체들의 공통적인 시각이었다.

      이 시점에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만 하고 박수만 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더욱 더 험난한 길을 갈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인식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준비하지 않으면 경쟁력이 없는 업체는 IMF(국제통화기금)사태때보다 더 힘들어 진다는 것이 경제전문연구기관들의 분석이다.
      특히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일수록 이런 현상은 심화된다.

      창원을 예로들면 현재 약 1700개의 중소기업이 있지만 이중에서 80%가 대기업에 의존해 있으며 독자브랜드를 가지고 수출을 하는 기업은 2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FTA가 발효돼 역으로 품질좋고 값싼 외국산이 들어오면 대기업들이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받아주겠느냐”는 한 업체 대표의 지적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기술개발에 소홀한 중소기업은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종훈(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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