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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2300여통 훼손 범인 먹다버린 수박껍질에 덜미

  • 기사입력 : 2007-08-01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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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이 미궁에 빠질뻔 했던 사건을 국립수사과학연구소에 유전자 감정을 의뢰해 범인을 붙잡았다.

    함안경찰서는 1일 출하를 앞둔 수박하우스에 침입해 낫으로 수박를 쪼개고 제초제를 살포한 혐의로 법수면 이모(73)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월7일 자신의 농사를 위탁영농에 맡기면서 피해자 홍모(38·여)씨가 영농비를 독려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밤시간을 이용. 수박하우스 3동을 돌며 낫으로 수박 1200여개를 훼손한데 이어 5월21일에 수박하우스에 다시 난입해 수동분무기로 제초제인 크라목숀을 살포해 1100여개의 수박을 말라죽게 하는 등 총 1400여만원의 손해를 입혔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4월7일 현장에서 정밀감식에 나서던 중 수박하우스 내 넝쿨 사이에서 범인이 먹다버린 것으로 보이는 수박껍질을 발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 대조감정을 통해 범인을 밝혀내고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배성호기자 bae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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