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훔친 물건 돌려주고 사과메모 남겨
- 기사입력 : 2007-09-01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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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퀸즐랜드에서 도둑이 하루에 두 번이나 한 집에 침입했으나 두 번째 침입 때 훔친 물건을 모두 돌려준 것은 물론 진심 어린 사과 메모도 남겼다고 현지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침입자는 유리창을 깨고 그레임과 셜리 글래스의 집으로 들어가 랩톱 컴퓨터와 카메라와 신용카드가 든 지갑 등을 훔쳐갔다고 ‘오타고 데일리 타임스’가 보도했다.그러나 그는 나중에 다시 들어와 훔친 물건은 물론 훔친 카드로 산 야구공과 글로브들도 돌려줬으며 집에 침입한데 대해 사과한다는 메모까지 글래스의 일기장에 남겼다.
이 도둑은 “나는 가슴 깊숙한 곳에서 미안함을 느낀다”고 말하고 “깨진 유리창 값은 내가 충분한 돈이 생겼을 때 글래스의 우편함에 넣어 놓겠다”고 메모에서 약속했다.연합뉴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허철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