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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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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할머니의 서빙 솜씨 보러오세요”

진해 실버카페 ‘마실터 2호점’ 문열어
수익금 노인 일자리 자립금으로 사용

  • 기사입력 : 2007-11-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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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진해시노인종합복지관 내에 문을 연 마실터 1호점 할머니 직원들이 조리를 하고 있다.


    “일하는 모습은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실버세대가 운영하는 카페로 놀러오세요.”

    진해시 석동 푸르지오아파트 상가 2층에 ‘젊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일터, 실버카페 ‘마실터 2호점’이 23일 오후 문을 열었다.

    마실터는 만 60세 이상 노인들의 일자리 사업 일환으로 운영하는 실버카페로 지난 1월 진해시노인종합복지관 내에 1호점이 문을 열어 주목을 받으면서 정부가 실버카페의 시장성과 가능성을 인정해 노인일자리 초기 투자비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2호점 개점이 이뤄지게 됐다.

    마실터 2호점은 1호점과 달리 아파트상가에 위치해 단지 노인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2호점에서 일하게 될 노인 10명은 지난 9월부터 호텔, 레스토랑, 마실터 1호점 등에서 서비스 및 조리교육 등을 받는 등 최상의 카페운영을 준비해 왔다.

    특히 젊은이들이 즐기는 카페라떼, 카푸치노 커피는 물론 전통차, 생과일 주스 등을 주 메뉴로 판매하며 직접 구운 수제 쿠키는 서비스로 제공키로 했다.

    또 아파트 상가라는 점을 고려해 주민을 대상으로 홈패션, 천연화장품 만들기, 뜨개질 등 오픈강좌도 열 계획이다.

    이날 개점식에는 시청 직원과 2호점 매장 공사에 협조해준 인테리어, 호텔, 레스토랑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 축하를 보냈다.

    마실터 수익금 전액은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의 자립자본금으로 사용되며 이곳에서 일하는 어르신들의 사업비 지원이 종료된 뒤에도 자립해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호점 직원으로 참여하는 김혜란(61·여)·이강우(67·남) 어르신은 “내가 카페에서 일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젊어진 것 같아 기운이 넘치고 일이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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