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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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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으로 상처 날리고 나를 찾을래요”

‘로뎀의 집’ 소녀들 정체성 찾기 ‘몸짓’… 12월 5일 마산MBC홀서 공연

  • 기사입력 : 2007-1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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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뎀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소녀들이 ‘열어보지 않은 선물’ 공연 연습을 하고 있다.


    “춤사위에 마음 속 모든 상처를 날려버릴래요.”

    사회와 가정, 또래문화로부터 상처를 입은 소녀들이 자아 정체성과 자존감 회복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준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재)마산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 여성부 인가 청소년지원시설 ‘로뎀의 집’ 자립 소녀들은 오는 12월 5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 두 차례 마산MBC아트홀에서 ‘두번째, 열어보지 않은 선물-마음의 빛’ 공연을 연다.

    ‘마음의 빛’을 주제로 만들어진 이 공연은 사회의 수많은 폭력에 노출되었던 소녀들이 춤동작을 통해 내면의 자유롭고 창조적인 생각을 표현하고 과거의 상처를 스스로 보듬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어 의미가 깊다.

    ‘열어보지 않은 선물’은 지난 2005년 11월 30일에도 한차례 무대에 오른 적이 있으며, 당시 자신들만의 언어로 표현해 낸 몸짓에 수많은 관객들이 박수갈채를 보낸 바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고 처음사랑 끝까지’라는 모토 아래 소녀들의 행복한 가정공동체 로뎀의 집이 자립소녀들에게 춤을 통한 심리치료인 댄스 테라피(Dance Therophy)를 보급하는 측면에서 주목을 끈다.

    댄스 테라피는 동작을 심리적으로 사용해 개인의 몸과 마음, 정신을 통합시키는 일종의 무용 동작을 통한 심리치료법으로 로뎀의 집에서는 매년 3개월 과정의 댄스 테라피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자아정체성 회복을 돕고 있다.

    조정혜 로뎀의 집 관장은 “이번 공연은 관람객에게는 추운 겨울 마음을 덥혀주는 순수한 선물로, 소녀들에게는 당당하게 정체성을 발견하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목기자

    sm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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