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5일 (목)
전체메뉴

창원FC·중국 리공대 ‘우정의 동계훈련’

박말봉 감독과 인연…4년째 창원서 전지 훈련

  • 기사입력 : 2008-01-15 00:00:00
  •   

  • 14일 오후 창원 팔룡어울림 운동장에서 중국 베이징 리공대가 조선대와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김승권기자/


    내셔널리그 창원FC와 중국 대학축구 최강자인 중국 베이징 리공대학교(北京 理工大) 축구부가 4년째 창원에서 함께 동계훈련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은 한국과 달리 대학축구 클럽제가 벌써 자리잡았다. 현재 8000여개의 대학 축구클럽이 있다.

    리공대는 이런 중국 대학축구에서 상대가 없을 정도로 몇 년째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고, 2006년에는 한국으로 치면 내셔널리그에 해당하는 중국축구협회 주관의 을종부에서 우승, 지난해 중국 프로리그에도 참가한 팀이다.

    14일 오후 팔룡어울림 운동장에서 창원FC는 전남과학대, 한민대와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본격적인 동계훈련에 들어갔다. 또한 13일 입국한 중국 리공대도 이날 조선대와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해외 동계전지훈련에 돌입했다.

    리공대가 창원을 찾게 된 것은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축구대회를 위해 전지훈련을 왔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7위를 기록했던 리공대는 전지훈련 기간 중 창원기계공고 축구부 감독이었던 박말봉 감독(현 창원FC 감독)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2005년 창원FC가 창단되면서, 리공대는 한국축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위해 창원을 전지훈련지로 계속 선택했다.

    리공대는 2월 5일까지 창원FC를 비롯한 국내 실업팀, 대학팀들과 연습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박영록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영록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