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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경의 NIE] (65) 미국은 어떤 나라일까?

대통령 누가 될지 세계가 관심
각 주 선거인단이 대통령 선출

  • 기사입력 : 2008-01-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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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나니, 이번에는 미국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기사가 연일 신문에 보도되고 있네요.

    신문에 보도되는 기사들은 뉴스가치가 있는 것들을 우선으로 지면에 배치된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영향을 많이 끼치는 나라예요.

    그래서 미국의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세계의 흐름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신문에 중요하게 다뤄지지요.

    미국은 어떤 나라일까요? 세계 제일의 부자나라, 또 가장 힘센 나라, 영국과 싸워 식민지 지배에서 독립하여 자유와 합리주의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했어요.

    그런데 요즘 미국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도 많이 해요. 많은 나라들과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변 나라의 일에 끼어들어 간섭하고, 전쟁을 일으키곤 하니까요.

    파키스탄에서는 폭탄테러로 야당 지도자가 목숨을 잃고, 아프리카 케냐에선 선거부정으로 내전 위험이 있어요. 이 두 나라 모두 미국과 정치적 관계가 있어요.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면서 이슬람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파키스탄의 무샤라프 대통령을 지지했어요. 그러나 무샤라프의 정치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부토와의 정치적 연대를 준비했는데, 부토가 결국은 암살당했지요.

    케냐에서는 지난달 27일 치러진 대선 결과를 놓고, 음와이 키바키 대통령과 야당 지지 세력이 충돌해 수백 명이 숨졌어요. 미국은 군사훈련과 자금 지원을 통해 케냐를 이 지역의 대테러전 중심지로 키워 왔는데, 이번 사태로 미국의 대테러 전쟁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어요.

    이러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대테러전쟁으로 인한 세계 여론 악화, 국내적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집을 사는 사람들에게 대출해 주는 상품으로 이로 인해 집값은 떨어지고 이자부담은 올라가 이 상품에 투자한 유럽과 미국 금융권이 흔들리기 시작함)과 달러 약세, 유가 급등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 놓여 있어요. 그래서 지금 미국인들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어요.

    오는 11월 4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은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접전을 벌이고 있어요. 요즘 언론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후보는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같은 당의 힐러리 클린턴이에요. 지난 3일 치러진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오바마가 승리했지만, 지난 8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는 힐러리가 예상을 뒤엎고 승리를 거두었지요.

    현재 미국 대통령인 부시는 공화당 출신이라, 많은 미국인들은 민주당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에요.

    우리나라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실망으로 한나라당을 지지했고 그 당의 후보인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었으니 여러분들도 그러한 정치 흐름을 잘 알 수 있을 거예요.

    만약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는 거고,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면서, 부부 대통령이 탄생하는 일이라 세계가 주목하고 있어요.

    이번 주제를 통해 여러분들도 한번 관심있게 지켜보면 어떨까 해요. 그러려면 먼저 미국에 대해서 잘 알아야겠지요?

    미국은 1492년 콜럼버스가 인도라고 생각하고 도착한 곳으로, 10년이 지난 후에야 이탈리아 사람 아메리고 베스푸치가 인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혔어요.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아메리카’예요. 이때 유럽인들은 새로운 발견이라고 떠들었지만 그 땅에는 오래전부터 살아온 인디언들이 있었어요. 아니 아메리카 원주민들이라고 해야 더 정확하겠네요. 인디언이라는 말은 콜럼버스가 인도라고 착각해 붙여진 이름이거든요.

    이렇게 유럽인들에게 발견된 아메리카에 유럽인들이 대거 몰려왔고, 이때부터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땅은 유럽 백인의 식민지가 되면서, 슬픔의 땅이 되고 말았어요. 이후로 영국에서는 가톨릭을 거부하고 영국국교회를 만들어 반대 세력들을 탄압하기 시작했는데, 이때 많은 종교인들이 탄압을 피해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와 영국의 식민지를 세웠어요.

    이들은 아메리카 원주민으로부터 정착에 필요한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렇게 해서 일년 농사를 잘 지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 추수감사절이에요. 하지만 남부지역에는 청교도인들이 오기 전부터 부자가 되기 위해 온 사람들도 있었어요. 이들이 세운 식민지는 제임스타운이라고 해요. 누가 원조라고 구분할 필요는 없겠지만 아메리카로 온 많은 사람들은 각자의 목적을 위해 왔다는 것을 알아야 해요.

    아메리카에 식민지를 늘리던 영국은 노동력이 부족해지자 아프리카 흑인을 노예로 수입하기 시작했어요. 남부는 이들을 통한 농업이, 북부는 상공업이 발달하면서 13개의 식민지가 따로 따로 발전하기 시작했어요. 영국은 식민지를 관리하기 위한 돈을 충당하기 위해 다양한 세금을 만들어 거두려고 했으나 이에 반대한 식민지인들은 결국 영국과 전쟁을 벌여 독립을 쟁취하였고 오늘의 미국이라는 나라가 생기게 되었어요.

    독립된 13개의 공화국들은 독립을 선언한 지 5년 뒤에 연합헌장을 만들어 하나로 뭉치고, 각 주에서 선출한 선거인단으로 대통령을 뽑았어요. 이때 뽑힌 대통령이 조지 워싱턴이에요. 지금까지도 미국은 전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각 주의 선거인단을 선정해 이들이 대통령을 뽑는답니다.

    영국의 식민지 중에서 유일하게 전쟁으로 독립을 찾은 나라, 다른 대륙의 전쟁(제1차세계대전)에서 돈을 번 나라, 그리고 세계 제일의 강대국,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적을 만든 나라, 가장 많은 기부와 나눔이 있는 나라.

    이처럼 많은 수식어가 붙는 나라가 미국이에요. 신문 속에 나오는 미국을 한번 살펴보세요.

    필자- 유혜경(부산 경남 NIE 연구회 회장)
    약력 ▶ 한국NIE협회 부산·경남 책임강사 / 신문방송학 석사 / 동아대·신라대 사회교육원 출강 /한국신문협회 ‘NIE 커뮤니티’(pressnie.or.kr) 부산·경남 지역커뮤니티 관리자 ◇부산 경남 NIE 연구회 홈페이지=
    www.yn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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