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월 15일 (일)
전체메뉴
  • 경남신문 >
  • 글자크기글자사이즈키우기글자크기 작게 프린트 메일보내기

고속도로 맛 드라이브 ② 산청휴게소 ‘허준한방라면·한방약초비빔밥’

  • 기사입력 : 2008-02-14 00:00:00
  •   
  •    ‘약초의 고장’서 맛보는 건강별미

    한약재의 변신은 무죄? 한방과 약초의 본고장인 산청은 고속도로 위에서도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산청휴게소(상·하행선)’에 들르면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한방음식을 만날 수 있다. '산청휴게소-하남방면(상행)'에서 개발한 허준한방라면과 ‘산청휴게소-통영방면(하행)‘에서 만든 한방약초비빔밥이 그 주인공.

    한약재 육수로 향 나는 라면= 산청의 대표적인 명의, 허준의 이름을 딴 ‘허준한방라면’은 이미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거창한 이름만큼 맛과 영양에서 타 라면의 추종을 불허한다.

    ‘허준한방라면’은 태생부터 다르다. 당귀, 황기, 구기자 등 몸에 좋은 한약재 10여 가지를 넣어 1시간 정도 끓여낸 약물을 육수로 쓰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려낸 육수에 라면과 함께 인삼, 밤, 대추, 마늘, 은행과 함께 라면스프를 넣고 끓인다. 마지막 쑥갓을 얹어 마무리한다.

    라면을 먹기 전, 한약재의 그윽한 향과 라면의 맵싸한 향이 먼저 후각을 자극한다.

    거기다 한약재 맛이 듬뿍 밴 면발이 더해져 고급 한방음식을 먹고 있는 듯하다.

    맛이 진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이다. 국물은 얼큰하면서도 담백하고 칼칼한 맛이 느껴진다. 라면 특유의 느끼한 맛이 전혀 없다.

    몸에 좋다는 각종 한약재를 우려낸 육수는 몸보신에도 으뜸이다.

    ‘허준한방라면’은 산청휴게소 상·하행선 두 곳 모두 판매한다. 가격은 3500원.

    6가지 약초·나물로 맛나는 비빔= 산청휴게소 하행선에서만 판매하는 ‘한방약초비빔밥’은 지리산에서 나는 약초와 한약재를 비빔의 주재료로 만든 비빔밥이다.

    그릇 안의 바깥쪽을 참나물, 곰취나물, 당귀, 다래순, 도라지, 버섯, 표고버섯 등 6가지 약초와 나물이 둘러싸고, 그 가운데 호두, 은행, 삼, 고추장을 놓아 나온 비빔밥은 보기에 깔끔하고 맛깔스럽다.

    비빔밥을 처음 개발했을 때는 10여 가지 약초, 나물을 넣었지만 제각각인 맛과 질감에 먹기가 거북했다. 맛의 조화를 고려, 연구한 결과 6가지만 사용하고 있다.

    약초 특유의 쌉쌀한 맛, 유명한 지리산 산나물의 향긋함이 미각과 후각을 자극한다. 철에 따라 오가피잎, 다래순, 민들레, 삿갓나물, 뽕잎 등 제철 제맛 나물과 약초를 사용한다.

    휴게소 주방에서 직접 담갔다는 매실 고추장이 깊은 맛을 더한다.

    주문하면 3분 안에 나오기 때문에, 바쁜시간 건강과 맛을 챙기기에 더욱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6000원.

    글=조고운기자 lucky@knnews.co.kr

    사진=김승권기자 skkim@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고운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